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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여행기 8탄 맛집은 두 번, 이번 생에 마지막 일지도 모르니까

 

 

웰리가마에서 거의 20일을 머물렀어요
마지막 1박은 시기리야로 건너가 관광을 하고
다시 콜롬보 공항으로 건너갈거에요

그래서 이날이 스리랑카 웰리가마에서
맞이하는 마지막 하루가 될 거예요
다음날은 새벽에 일어나 버스를 타고
콜롬보의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해서
시기리야로 바로 다시 이동
하루를 이동하는데 통으로 써야 해요.



나름 감성에 젖어 일어났는데 일어나자마자
화들짝 놀래버렸어요. 마스크팩 뭐야 누구야!!
누구긴 누구겠어요. 저예요.

 

 

 

스리랑카 여행기
마스크팩

 

 



빤히 바라보는 마스크팩과 홀랑 타버린 제 발
노릇하다 못해 살짝 탄 빵같이 타버렸지만
그래도 웰리가마에서의 3주를 생각하면
더 검은 피부가 되어도 행복했을 거 같아요.


오늘은 스리랑카에서 먹었던 음식들 중에서
맛있어서 한번 더 먹어야겠다!라고 생각한
식당을 한번 더 가보고 느긋하게 보내다.
일찍 잘 거예요 아침 첫차가 새벽 6시에 있어서
5시에는 일어나야 하거든요.



 

 

스리랑카 여행기
스리랑카 카페 풍경

 

 

 

저희가 좋아했던 행텐 루프탑입니다.
커피를 먹기 위해 종종 오면서 메뉴를 하나씩
먹어보다 보니 여기는 파스타가 너무 맛있더라고요
제가 원래 토마토소스 베이스의 파스타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여기 파스타는
그냥 너무 맛있었어요.


 

 

스리랑카 여행기
웰리가마 맛집

 



그래서 오늘은 친구와 저 둘 다 좋아하는
메뉴를 1인 1 메뉴 하기로 했는데 둘 다
토마토 파스타를 골랐어요.
저는 세상에서 크림 파스타가 제일 맛있는 줄
알고 살았는데 토마토 파스타가 제 입맛에
찰떡콩떡이 되다니 요리사님 멋있어요!


 

 

스리랑카 여행기

 

 

 

그리고 저희가 행텐 루프탑에 다른 날 가서
먹었던 메뉴들을 보여드릴게요
첫 번째 사진은 프라이 플래터였던 거 같은데
지금 자세히 기억에 안 나는 거 보니
엄청 맛있게 먹었던 메뉴는 아닌 거 같아요

그리고 이날 먹고 반해버렸던 토마토 파스타,

이 토마토 파스타를 먹지 않았다면,

이날 이후로 저희는 이곳에

커피만 마시러 오고, 

식사를 시키려고 하지 않았을 거예요.

맛있을 거라고 기대 없이 시킨 메뉴가

이렇게 맛있었던 순간도

지나고 보면 소중한 우연인 거 같아요.

 

 

 

 

 

스리랑카 여행기





그리고 또 다른 날 가서 먹었던 메뉴인데
저 날은 좀 망했던? 날이었어요.
왜냐면 참치는 지난 티키 클라프에서
먹었던 참치가 더 맛있었고, 
파스타는 알덴테가 되다 못해
다시 건조 상태로 돌아갈 거 같았어요.
그냥 잘 튀기기만 하면 맛있는 감자튀김은
제 역할을 해냈고요.

다른 메뉴들은 조금씩
실망했던 부분이 있었지만, 토마토 파스타
만큼은 여태까지 제가 먹어본 파스타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그리고 버거와 랩 종류도 맛있었어요.

주소 남겨드릴게요!
웰리가마를 여행하게 되실 누군가를 위해♡

540 Weligama By Pass Road, Weligama 81700 스리랑카

goo.gl/maps/8rxeByRxEP5kVMDg6

 

Hangten Rooftop Restaurant

★★★★★ · 음식점 · 540 Weligama By Pass Road

www.google.co.kr

 

 


그리고 커피 한잔 하면서 카페에서 친구가
가져왔던 숨은 그림 찾기 책으로 월리도 좀 찾고
뜨거운 태양을 잠시 피하다.

티키 클리프로 향했어요.
이번에는 한낮이 아니라 오후에 가서
밝을 때의 모습과 서서히 해가 지고
노을로 물드는 인도양을 보기 위해서요.

 

 

 

웰리가마 해변

 

티키 클라프 근처 도착했는데도 
해가 쨍쨍해서 근처 바다도 좀 구경했어요
해변에 동글동글 올라온 모래 구슬
게가 열심히 구멍을 판 흔적이에요.
뜨거운 태양을 피해 숨었나 봐요.

 


동글동글 귀여운 흔적을 남기고,
숨은 게는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했어요.



 

 

스리랑카 여행기
웰리가마 바다거북

 

 


그리고 생각지도 못하게 만난 바다거북이예요.
스리랑카는 바다거북이의 서식지로도 유명해요.


웰리가마는 아니고 히카두와라는 웰리가마보다
위에 있는 해변인데 여기를 가볼까 고민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서핑에 집중하고 싶었기 때문에

고민하다. 히카두와를 포기했어요.


하지만 이렇게 파도가 없을 줄 알았다면,

히카두와에 가볼걸 그랬어요.

 

거의 1년 내내 파도가 있다는 웰리가마도

가끔 이렇게 파도가 없을 때도 있는 건

자연에 의지해서 하는 스포츠인 서핑의

특징이겠죠?

 


히카두와를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히카두와는 거북이들이 알을 낳으러 오는
대표적인 해변이에요. 그래서 많은 거북이들을
볼 수 있고 산란을 하는 시기에는 거북이가
땅을 파고 알을 낳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물론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건 아니에요.

 

거북이들이 예민한 시기에는
통제가 엄격하고. 그렇기 않을 시기에도

거북이를 직접적으로 만지거나,
너무 가까이 다가가는 건 금지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른 여행객들의 사진을 보면,

그다지 엄격해 보이지 않는 거 같기도 하지만,

야생동물이 사람에게 익숙해지지 않도록

여행객 개개인이 수칙을 지켜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히카두와의 해변에는 사람들이 주는

해초로 익숙해진 바다거북이들이

떠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찾아오고 있고.

해초를 구입하거나, 직접 주워서

먹이를 줄 수 있는 장소도 있다고 하니

방문 계획이 있으시다면,

먹이 주는 해변도 가보심이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히카두와는 바다거북이의

산란 장소이면서 서식지이다 보니,

새끼 거북이, 혹은 다친 거북이를 

돌보고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보호소도 많이 있다고 해요.

 

거북이 숫자가 많다 보니, 거북이 보호소는
히카두와에 꽤 많이 분포해 있다고 하니
특별한 경험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보호소의 봉사 혹을 체험 프로그램도 추천드려요

 


아래 남겨드린 링크는 히카두와의 거북이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여행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으시다면

자세히 살펴보시기를 추천드릴게요.

물론 지금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이 모든 것이 지나가면 말이죠.  ㅜ

 

히카두와 거북이 보호소 봉사

www.koreagapyear.com/allProgram_detail2.php?key=b3746556ebbcbff6a32bb1a96443118a

 

[해양 보호 / 동물 보호] 인도양의 보석 스리랑카, 아기 바다거북이 돌보기 봉사활동 -한국갭이어

[해양 보호 / 동물 보호] 스리랑카는 때묻지 않은 청정자연과 세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화유산, 고대 불교의 문화 등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인도양의 진주', '인도양의 보석'이라고도 불��

koreagapyear.com

 

 

여행의 마지막 날 보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던,

바다거북이를 멀리서나마 바라봐서 운이 좋았던 거 같아요.

 

이 두근 거리는 마음을 그대로 가지고 

맛집으로 이동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저희가 마지막 날 

저녁으로 선택했던 

 

 

Tiki Cliff Top Restaurant & Bar

티키 케이프 탑 레스토랑 & 바 

 

처음 방문할 때는 더워서 숨어있었던지

보이지 않았던 아기 강아지가 먼저 반겨주네요.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었고, 이 식당에서 

기르고 있는 강아지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스리랑카 여행기
웰리가마 맛집의 강아지

 

 

 

지난번에 너무 맛있게 먹었던

참치 스테이크를 2개

그리고 참치 샐러드도 하나 추가했어요.

참치가 너무 맛있었기에, 참치를 많이 먹을 거예요!

 

 

웰리가마의 맛집 티키 케이프의 참치 요리

스리랑카 여행기
웰리가마 맛집

 

 

저희가 먹은 참치는 

옐로우 핀 튜나 (yellow fin tuna)

황다랑어입니다. 

횟감으로도 쓰이고, 우리가 흔히 먹는

캔 참치에도 쓰이는 참치라고 해요.

 

스리랑카에는 다양한 종류의

참치가 많이 잡힌다는데

황다랑어는 스리랑카에서 흔하게

잡히는 참치의 종류라고 합니다.  

 

겉만 살짝 익힌 참치가 입에서 살살 녹아서 

금방 뚝딱 해치워 버렸어요. 

감성을 가지고 긴 저녁식사를

하고 싶었지만, 술술 넘어가는 참치를

아껴먹기는 너무 힘들었어요.

 

빠르게 해치우고 라이언 맥주와 함께

일몰을 구경하면서, 웰리가마 메인 해변이

밤이 되는 모습을 지켜봤어요.

 

 

 

 

 

스리랑카 여행기
웰리가마 야경

 

 

3주간의 여행이었는데 

떠나기 전에는 3주면 길다 길어~

하고 왔는데 웰리가마에서 3주는 너무 

순식간이었어요. 왜 오늘이 마지막 밤인지

항상 떠나는 날 밤은 항상 아쉬운지 모르겠어요.

 

 

 

 

스리랑카 여행기
웰리가마 티키 탑 레스토랑 

 

 

밤이 되니 더 예뻐진 식당의 모습이에요.

금요일 밤에는 클럽처럼 변신한다는데

일찍 알았다면 금요일 밤에도 놀러 왔을 텐데

너무 아쉬웠어요. 

 

 

 

 

스리랑카 여행기
웰리가마 맛집 강아지들

 

 

저희가 밥 먹는데 와서 조금 나눠달라고

애교 부리는 강아지들! 갈색의 큰 강아지가

엄마라고 해요. 예쁜 강아지 낳아서, 

웰리가마의 큰 식당에서 사랑받으며,

살아서 그런지 웰리가마에서 봤던,

강아지들 중에 관리가 제일 잘 돼있었고

털도 반지르르하고 애교도 많더라고요.

 

참치도 조금 나눠먹고,

아쉽게 이별하고 나왔습니다.

 

지난 포스팅에도 알려드렸지만,

그래도! 한 번 더 알려드릴게요.

 

Tiki Cliff Top Restaurant & Bar

티키 케이프 탑 레스토랑 & 바 

 

1 AwariYawaththa Kapparatota Weligama, 

Southern Province, 스리랑카

goo.gl/maps/ih5AuESTsKFcG1ZH6

 

Tiki Cliff Top Restaurant & Bar

★★★★☆ · 음식점 · 1 AwariYawaththa Kapparatota Weligama, Southern Province

www.google.co.kr

 

 

내일은 웰리가마에서 콜롬보를 거쳐 시기리야로

향하는 긴 여정을 해야 해서, 가져왔던 짐도 

많이 덜 어내며, 정리를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음은 스리랑카의 관광명소 

시기리야 아버지를 죽이고 왕이 된 아들의

왕궁 시기리야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지난 여행기를 못 보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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