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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여행기 6탄 웰리가마에서 금반지를 구입하다! 그리고 맛집 탐방

 

지난 스리랑카 여행기 5탄 읽어 보셨나요?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금귀고리를 구매했던
이야기를 적었어요.

귀걸이나 반지 같은 액세서리에
그동안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여행 와서 터져버린 저의 물욕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사 와서 후회하지 않는 거 같아요.

만약 고민만 하고 돌아왔다면 사진을 계속 보면서 

살걸 그냥 살걸~~ 하면서 후회만 하고 있겠죠? 

 

 

이날은 오전에 그래도 새벽에 파도가 조금 있어서
헐래 벌떡 뛰어나가서

짧게 서핑을 하고 들어왔어요. 웰리가마가
파도가 없을때가 거의 없다고 하던데

제가 갔을때가 참 그 거의 없다고 하던 그때였나 봐요.

 

한두 시간 정도 서핑을 즐기고 나니 파도가 점점 작아져서 

그냥 배고픈데 아침이나 먹자! 하고 바다에서 나왔어요.

 

해변가 근처라서 물에 젖은 채로 들어가도 되는 식당이

몇 군데 있어서 그중 외국인들이
종종 보였던 식당으로 

들어가 봤답니다.  

 

 

스리랑카의 로컬 음식 병아리콩 커리와 꼬뚜 

 

스리랑카 커리 꼬뚜

 

 

 

새벽에 일어나 아무것도 안 먹고 바다로 뛰어들었더니 

배가 고파서 뭘 먹어도 진수성찬일 거 같지만 그래도 

진수성찬을 먹어야! 진수성찬이죠!
이 식당도 두어 번 갔지만 

식당 앞을 들어서면서 풍기는
카레 냄새가 너무 좋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병아리콩이 들어있는
옐로 카레
를 주문했어요.

그리고 특이하게 이곳의 꼬뚜는 굵고 구불거리는
밀가루 면이 아니라

쌀국수 같은 얇은 면도 선택할 수 있어서
오늘은 얇은 면으로 

꼬뚜를 주문했어요. 

 

제가 한국에서 먹어본 옐로 커리는 다 느끼하고 

조금 거북한? 느낌이 있어서 별로 즐기지 않았는데 

스리랑카 현지에서 먹는 옐로 커리는 다 너무 맛있었어요.

그리고 밥 위에 올려주는
저 울퉁불퉁한 칩이 너무 맛있어요!

한국의 오뚜기 카래도 맛있지만 완전히 본토 커리의 매력도

엄청나요. 인도, 스리랑카식 커리를 안 드셔 보셨다면 경험해보세요!

한국에도 판매하는 음식점들이 많이 있어요.

 

 

그리고 꼬뚜는 살짝 미스였던 게
얇은 쌀국수면 같다. 싶었는데

맞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면이 후드득 끊어져서 

수저로 퍼먹어야 했지만 그래도 아침에 볶음면을 시켜서 

조금 부담스러울까 싶었는데 쌀국수면이어서
소화도 잘되고 좋았어요.

 

역시 로컬 맛집이 많아서 좋은 동네입니다.

웰리가마 어딜 가던 다 기본 이상은 하는 거 같아요! 

 

 

안 시키려고 했지만 결국 시켜버린 데빌 치킨

 

스리랑카 데빌치킨

 

 

진짜 하루에 한 번은 꼭 먹었던 거 같은 데빌 치킨

데빌 치킨은 하도 많이 얘기해서 또 적기 민망할 정도예요.

아침이라서 안 먹으려고 했지만 역시 메뉴판에 

데빌 치킨이 있으면 그냥 지나가기가 힘들어요.

오늘도 부숴버렸다! 데빌 치킨!!

 

 

 

 

식사하고 돌아와서 조금 쉬다가, 고민했던

금반지! 사러 갔어요. 귀걸이 보면서
갖고 싶은 금반지의 목록을

대충 추려놔서 반지 살 때는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는데.

제가 중간에 마음이 바뀌면서 금반지를 팔아버리는 

사건이 발생! 네! 저는 스리랑카 가서
귀걸이도 사고 반지도 사고 

팔아버렸어요! 스리랑카에서 금 판 사람 몇 없을 거 같은데

그게 바로 나! 

 

 

 

 

스리랑카 금반지

 

스리랑카 금반지

 

 

 

1번째 금반지 5000루피 = 한화 약 32,000원

가운데 마름모로 세팅된 큐빅인지 보석인지 모를

아이들이 맘에 들고 양옆베 볼이 마음에 들었지만, 

너무 얇고 이미 반지가 조금 울퉁불퉁하게 휘어져 있어서 

22k를 손에 끼고 다니려면 조금 도톰해야겠다.라는 생각에

1번째 반지 씨 탈락하셨어요. 바이 바이 

 

 

스리랑카 금반지

 

스리랑카 금반지

 

 

2번째 금반지 8200루피 = 한화 약 52,000원 

 

독특한 세공이 마음에 들어서 반지의 테두리가 얇았지만

예쁘니까 예쁘니까 하는 마음에 그냥 구매해버렸어요.

아니 그리고 왜 귀걸이보다 저렴한 거예요.?
그래서 그냥 사버렸어요. 

2번째 금반지 씨! 우승하셨습니다.
저랑 같이 비행기 타시는 거예요.!

 

 

 

스리랑카 금반지

 

스리랑카 금반지

 

 

3번째 금반지 9,500루피 = 한화 약 60,000원 

 

라고 하면서 반지를 사고 룰루랄라 하면서 점심은~ 구글에서 미리 검색해놓은

맛집을 가야지~~ 하고 친구랑 룰루랄라 걷고 있는데.

이 금은방은 귀걸이만 보고
반지는 안 봤는데 한번 들어가 볼까?

 

하고 들어가 봤더니 세상에 반지 둘레도 도톰하고 

쉽게 휠 거 같지도 않은 데다 세공이 더 예쁜 반지를 발견!!

 

진짜 내적 갈등이 하늘을 찔렀어요.

 

진짜 반지를 뺐다 꼈다. 한참을 하다.

그래 두 번째 반지를 팔고 이걸 사자! 하는 결론을 내었어요.

이 금은방에서 혹시 다른 집에서 샀던
반지 팔고 이걸로 사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샀던 곳에서 팔고 오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2번째 반지를 샀던 금은방으로
돌아가 반지를 팔았습니다.

그런데 판매 가격은 7,500루피 =한화 약 48,000원

4000원이 떨어져 버렸어요...
하지만 이건 한국에서도 그러니까~

 

그래서 결국 전 3번째 반지와 한국을 오게 되었습니다. ㅎㅎ 

 

이 아이는 제 손에 살짝 커서
데일리로 끼고 다니지는 못하고

조신하게 있어야 하는 날에 가끔 끼고 다닌답니다.

 

한국 돌아오니 제 친구 물감 어멈님이 돌반지냐고 하셔서

마음에 스크래치 살짝 생겼지만 괜찮아요! 

(그 얘기 들으니까 진짜 뭔가 돌반지 같잖아요! ㅜㅜ)

제 눈에 예쁘면 된 거죠. 캬하하

 

 

점심이나 먹으러 갑시다!

 

 

구글 트레블 어드바이저 맛집 Meewitha cool spot & Restaurant

 

스리랑카 음식

 

 

구글 트레블 어드바이저에 맛집이라고
선정되어있길래 찾아가 봤어요.

웰리가마의 Meewitha cool spot & Restaurant
라는 식당인데

여기 가보고 나서 구글 트레블 어드바이저를
신뢰하게 되었어요.

 

가격은 일반 로컬 식당보다 조금 높은 편이었는데 

비주얼 보시면 높은 금액이 아니라 합당한 금액임을 

아실 거예요 하나는 커리 하나는 쉬림프 메뉴였는데,

정말 친구랑 너무 맛있다며 하나같이 빠지는 게 없다며.

극찬을 하면서 먹었어요.
새우 껍질 말고는 남긴 게 없는 음식이었습니다.

 

위치는 구글맵으로 남겨드릴게요 정말 맛있게 먹어서 

나누고 싶어요! 웰리가마에 가시게 된다면
꼭 가보시길 바라요.

 

Meewitha cool spot & Restaurant 

486-C Matara Rd, Weligama 81700 스리랑카

https://www.google.co.kr/maps/place/Meewitha+cool+spot+%26+Restaurant/@5.9736862,80.432118,19z/data=!4m8!1m2!2m1!1z7Iqk66as656R7Lm0IOybsOumrOqwgOuniCDsi53ri7k!3m4!1s0x3ae11547ff7b15ab:0x40cbf260ce1e3043!8m2!3d5.973647!4d80.4326543?hl=ko

 

Google 지도

Google 지도에서 지역정보를 검색하고 지도를 살펴보거나 운전경로 정보를 검색합니다.

www.google.co.kr

 

 

 

 

점심도 먹었겠다 작렬하는 태양을 피하기
위해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저녁을 먹기 위해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예약하고 돌아갔어요.

지난번에 한번 방문했는데,
예약으로만 저녁 손님을 받고 있고

취소된 자리가 없다고 하셔서 아쉽게 돌아갔던 곳이에요.

 

얼마나 맛있길래 사람들이 늘 바글바글 하고 

취소된 자리가 한 테이블도 없는지 오늘 확인해 주겠어요!

 

 

스리랑카의 고기잡이배

 

웰리가마 풍경

 

 

 

7시 저녁 예약에 맞춰 가기 위해

일찌감치 나왔어요 바닷가를 좀 걷다가
시간 맞춰서 갈 거예요.

오늘은 바닷가에 고기잡이배가 있길래 쓱 구경을 갔어요.

선장님이 서핑을 하시는지 고기잡이배가 너무 멋졌어요!

 

 

 

웰리가마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웰리가마 이탈리안 식당

 

 

 

시간을 맞춰 예약했던 식당에 들어갔어요.

베이크드 베지터블이 너무 맛있어서
추가로 새우꼬치가 들어간

메뉴를 추가 주문했어요. 역시 맨날 사람이 붐비고

예약이 가득 차 있는 식당은 맛이 좋을 수밖에 없어요.

그냥 야채 구웠나 봐 하고 시켰는데 구운 야채가,

이렇게 맛있을 일 이냐고요.

 

 

 

 

 

웰리가마 이탈리안 식당

 

 

 

그리고 사이드로 주문했던 양파튀김

튀김옷은 바삭하고 양파는 달짝지근 너무 맛있었어요.

같이 나오는 소스도 너무 맛있어서

싹싹 긁어먹었어요.

 

 

 

 

웰리가마 이탈리안 식당

 

 

 

그리고 햄버거도 하나 사이좋게 나눠먹었습니다. 

여기는 굽는걸 다 잘하는 거 같았어요.

육즙이 가득한 햄버거 패티가 너무 맛있더라고요.

여태 먹어본 햄버거 중에 쉑쉑 버거가 가장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이 버거가 제 인생 버거로 당첨! 

 

 

 

 

 

웰리가마 이탈리안 식당

 

 

 

그리고 디저트로 아이스크림과 와플까지 먹고 나왔어요.

이날은 살짝 적게 시킨? 그런 느낌이 있어서

한번 와봤으니까 다시 제대로 먹자!

 

하면서 나가는 길에 바로 다음 예약을 잡고 왔어요.

맛있고 만족스러웠던 식당은
두 번 이상씩 꼭 갔던 거 같아요.

저희가 시간이 촉박한 여행자였으면

짧은 시간에 다양한 경험을 위해 한번 갔던 식당은

아무리 맛있어도 두 번 가지 않았을 텐데

 

시간이 넉넉한 여행이라 너무 풍요롭고 좋았어요.

 

이 식당도 위치를 알려드리고 싶었지만.

 

검색을 해보니 문을 닫았는지 식당이 없어졌더라고요.

주인과 서버 모두 이탈리아 사람이셨는데,

고국으로 돌아가셨는지 식당이 없어져버렸어요. 

소개해 드리지 못해 너무 아쉽지만.

 

저는 먹어봤답니다! 캬캬캬캬

 

 

 

웰리가마 밤바다.

 

웰리가마 밤바다

 

 

 

서핑을 열심히 한 밤에는 피곤해서 쓰러져 자기 바빴는데

이렇게 푹 쉬고 딩글 댕글 돌아다닌
날에는 밤바다도 구경할

체력이 남더라고요. 밤바다에도 조명이
잘 되어있고 산책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무서운 분위기가 아니에요.

 

무서운 게 있다면 검은 강아지들....

위협을 하는 건 아니지만 안 보이다.
갑자기 나타나서 깜짝 놀라게 돼요.

이 동네 강아지들은 다 느릿느릿하고
사람에 대한 경계가 없어서

맛있는 거 달라고 와서 애교 부리는데,
소시지 좀 들고 다닐걸 아쉬웠어요. 

 

오늘은 이렇게 

밤 산책까지 마치고 숙소로 귀가했답니다.

 

 

다음 이야기는 

웰리가마의 정글 비치와 1주일 만에 먹은 아메리카노입니다. 

 

다음 피드에서 만나요~ 

 

 

웰리가마에서 금귀걸이를 구입한 스토리를 못 보셨다면!!

그리고 많은 이전 스토리 보러 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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