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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여행기 1탄 콜롬보 공항에서 콜롬보 기차역 (콜롬보 포트) 가기

 

전염병이 돌기 전 좋았던 그 시절에 갔던 여행입니다.

스리랑카 여행기를 쭉 작성해볼까 해요.

퇴사하고 갔던 여행이라 거의 3주를 놀다 왔는데

웰리가마에서 유유자적한 시간을 길게 보내고 왔어요.

포스팅하기 위해 사진을 보는데 다시 가고 싶어 지네요. 

매일매일 이따 뭐 먹지? 가 제일 큰 고민이었던 그때가 참 그리워요!

 

저희는 콜롬보 공항에 도착해서 바로 웰리가마라는 지역으로 내려갔습니다. 

 

 

 

비행기는 에어아시아로 선택했어요!

이유는 저렴해서. 딱 그 이유 하나.

쿠 왈라 룸푸르 공항에서 한번 경유하는 일정이였는데 

경유 대기 시간도 그렇기 길지 않고 쿠왈라룸푸르 공항 한 바퀴 구경하고

밥 사 먹고 커피도 한잔하니 대기 시간은 길지 않았답니다.

 

저희는 왕복 총 6번의 기내식을 선택해서 먹었어요,

에어아시아는 모든 기내식이 유료이기 때문에 티켓을 발권하면서

기내식을 모두 추가했답니다.

 

기내식이 엄청 맛있는 음식은 아니지만, 기내에서 먹는다는

재미적이 요소가 있어서 늘 기내식은 모두 선택하는 편 이에요

아래 사진은 이번 스리랑카 여행길에서 제일 맛있었던 기내식입니다.

 

 

 

스리랑카 여행
에어아시아 기내식

 

바로 치킨 라자냐!라는 메뉴예요. 이렇게 맛있을 줄 알았으면 두 번 먹을걸 그랬어요.

이거 말고 다양하게 주문해서, 총 엉클치킨, 나시 레막, 치킨 데리야키, 치킨 라자냐, 치킨라이스 등

지금 생각나는 메뉴는 이 정도인데 이 중 치킨 라자냐가 제일 맛있었고, 기대했던 

치킨 데리야키는 의외로 맛이 별로였어요

 

그리고 제일 충격적이었던 건

나시 레막 이라는 인도네시아 쪽 음식이었던 기내식이었는데, 주변에 

외국 분들은 정말 맛있게 식사하셨는데, 실제로 제 옆에 계신 승객분은

나시 레막만 두 개 드셨어요. 저랑 제 친구는 뚜껑을 열자마자 알 수 없는 냄새에 당황

맛에서 당황, 해서 거의 먹기 못했답니다. 저희 정말 어디 가서 음식 가리고 그런 스타일 전혀 아닌데

나시 레막은 정말 저희 취향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밥을 못 먹었느냐~ 아니죠 나시 레막은 얼른 뚜껑을 덮어주고 

승무원 언니에게 바로 달러를 드리고 컵라면을 구매했습니다.

 

 

 

스리랑카 여행
에어아시아에서 구매한 컵라면

 

 

한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여서 그런지 한국 컵라면도 메뉴에 있었지만.

그건 한국에서 많이 먹어봤으니까 chef라는 회사의 컵라면을 주문했는데

 

이거 맛있었어요! 딱 뭐랑 비슷해요!라고 하기는 어려운데

먹는데 매콤하니~ 향신료도 거북하지 않고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친구랑 하나씩 잡고 완컵하고 기절해버렸습니다.

 

친구가 비행기 안에서 심심할까 봐 틀린 그림 찾기 책도 들고 왔는데

틀린 그림은 무슨 그냥 신나게 자고 일어났더니 스리랑카 도착! 

콜롬보 공항이래요!! 호우!!

 

 

 

스리랑카 공항 도착 시 팁 

스리랑카 공항에서 환전하세요.

제가 여행하면서 갑자기 생긴 물욕 때문에 공항에서 환전한 스리랑카 루피가 부족해서

달러를 환전할 일이 총 3번 있었습니다.

공항의 가격이 수수료를 포함해도 가장 저렴했었어요. 

보통 다른 나라를 여행 갔었을 때는 공항 환전이 제일 비싸서 

공항을 빠져나와서 환전소 혹은 은행을 이용했는데

스리랑카는 공항 환전소가 가장 저렴했었어요.

 

● 유심은 공항에서 구매하세요

유심은 공항에 대기하는 줄이 길더라도 무조건 공항에서 구매하세요.

공항 밖으로 나오면 투어리스트용 유심이 없는 경우도 많고,

투어리스트용 저렴한 요금제가 공항 밖으로 가면 가격이 2배 이상 올라가는

신기한 경험 가능하십니다. 무조건 공항에서 유심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통신사는 DIALOG 추천 여행기간 내내 불편함 없이 사용했습니다.

 

●택시 이용하지 마시고 버스 타고 콜롬보 시내로 나가세요

물론 수많은 택시의 호객행위가 있지만 거절하고 공항의 안내데스크에서 

버스 탑승 장소를 물어보시고 (제가 설명드리기 애매해요.. 하지만 정말 가까운 위치에 있습니다.)

꼭 버스 탑승하세요. 187번 버스 혹은 하이웨이 버스를 탑승하시면 되는데

금액은 하이웨이 버스 기준 120루피(한화 780원 정도) 밖에 되지 않고 시내 도착에 걸리는 시간은

택시와 거의 동일합니다. 시내 도착하셔서 호텔로 가실 때 택시를 이용하셔도 

스리랑카 시내에 널리고 널린 게 택시와 트라이시클입니다. 

 

 

 

 

 

 

 

스리랑카 여행
스리랑카 여행 꿀 팁

 

 

 

 

저희는 하이웨이 버스를 타고 콜롬보 포트(콜롬보 기차역)까지 바로 도착했어요.

사실 하이웨이 버스는 콜롬보 포트 앞까지 바로 가지는 않아요

내려서 조금 걸어야 하는데 버스 기사님이 저희가 불쌍해 보였는지? 아니면 예뻐서? 캬캬캬

어차피 콜롬보 포트 근처가 종점이니, 콜로보 포트 앞까지 데려다주셨어요.

기사님 정말 감사했어요! 

 

 

 

스리랑카 여행
콜롬보 포트 기차역

 

스리랑카의 기차표는 인터넷으로 미리 구매가 불가능한 거 같았어요.

1등석에서 편하게 앉아 가고 싶었지만 현지에 도착해서 발권했기 때문에 

3등석 (3등석은 좌석지정이 없음)을 발권하고 자리가 나기를 간절히 바라 보기로 합니다.

 

 

내려서 너무 배가 고픈데 기차 시간 때문에 식사를 못하고 

길거리 음식으로 간단히 (시간에 쫓겨서 엄청 조금 먹었어요) 먹고 

기차를 기다리는데 너무 배가 고파서 제가 저도 모르게 

친구한테 바기더니 바기더니라고!!! 이랬다가 

주변에 계시던 모든 분들이 빵 터져서 굿이라고 해주셨어요.

 

바기더니는 스리랑카 말로 배고프다.입니다.

간단 회화라고 몇 가지 외워갔는데, 바기더니만 머릿속에 꽂히거 있죠

포스팅 하단에 스리랑카 여행할 때 제가 실제로 유용하게 썼던 간단 회화 올려놓을게요!

 

 

 

 

스리랑카 여행
스리랑카 기차에서 바라본 풍경

 

 

 

콜롬보 포트에서 웰리가마까지 3시간 30분 ~ 4시간 정도 걸린다고 해요.

저는 거의 3시간을 서서 갔답니다. 사람은 정말 많고 날씨는 왜 이렇게 더운지,

하지만 여행이라는 이유로 짜증스럽지 않고 즐겁게 이동했어요

 

 

 

 

스리랑카 여행
스리랑카 기차 이용

 

 

서있는 게 힘들고 다리가 아파지면 이렇게 기차 밖으로 바다가 한번씩 나와서 

시선을 빼앗아요, 한국에도 바다는 있지만 바다만 보면 우와 우와를

반복하면서 사진 찍고 좋아하는 모습에 현지 분들은 제가 바다가 없는 나라에서 

왔다고 생각하셨을지도 몰라요, 바다는 늘 언제나 예쁜 거 같아요 

 

 

 

스리랑카 여행
스리랑카 바다

 

 

기차 안에서 바라본 바다입니다. 이렇게 계속 서서 가다가 내리기 한 시간 전쯤

자리가 나서 드디어 앉게 되었어요, 3시간을 내리 서있다 앉으니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그리고, 자리에 앉아서는 주변에 제가 웰리가마에서 내린다고 웰리가마에 도착하면

알려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안내문은 나오긴 하지만 외국인이 알아차리고 바로 내리기에는

힘들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구글 맵을 켜서 계속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도착시간이 저녁 즈음이라 해가 떨어질 거 같아서,

저녁에 길을 헤매면 위험할 수도 있으니까요! 

 

 

다른 승객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웰리가마 역에서 내리고

바로 툭툭을 잡아타서 에어비앤비로 미리 결제한 숙소에 가서 짐을 풀고 

밥 먹으러 나왔어요 

 

 

스리랑카 여행
스리랑카에서 먹은 식사

 

거의 반나절을 굶었더니, 너무 배고파서 힘들었어요.

기차에서도 역에서 정차할 때 튀김 같은 현지 간식을 얼른 팔고 내리시는 분들이 있었는데

3시간을 서 있었고 그리고 너무 더움 + 화장실 갈까 봐 물도 거의 안 먹고 

버티느라 혹시나 튀김 먹고 배탈 날까 봐 기차에서 아무것도 못 먹고 참고 있었어요

 

무사히 도착했으니 맛있는 걸 먹자! 했는데 너무 배고파서 그냥

아무데나 들어갔습니다. 

 

 

 

스리랑카 여행
스리랑카 라이언 맥주

 

 

현지식을 먹고 싶었는데 현지식을 파는 가게는 다 문을 닫아서 

외국인이 운영하는 가게를 들어왔어요, 현지식은 아니지만 맥주는 현지 맥주!

스리랑카의 라이언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라이언 맥주 맛있어요 라거 좋아하는 제 입맛에 완전 딱

제가 칭따오, 스텔라 좋아하거든요? 이거 좋아하시는 분들 라이언 맥주 

드셔보세요, 맛있을 거예요 

 

 

 

 

스리랑카 여행
스리랑카 식사

 

 

 

햄버거와 샐러드 밥 닭튀김 등등 밥은 왜 주는 건지 모르겠지만

스리랑카 스타일 서양식이라고 생각하기로 합시다. 

근데 어디에서 먹는 튀긴 닭은 참 맛있네요. 닭이라는 존재는 참 대단해요!

 

 

 

 

 

스리랑카 여행
스리랑카 숙소의 조식

 

 

 

1박에 화장실 딸린 단독룸 2인에 15000원이라는 찜질방보다 싼 숙소에서

조식까지 나올 거라곤 상상도 못 했는데 참 엄청나죠? 

얇은 크레페에 바나나가 들어있고 구아바와 패션프룻이 들어간 거 같은 

생과일 주스였어요, 친구는 맛있게 먹었지만

저는 원래 바나나를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바나나 조금이랑 크레페만

다 벗겨먹었어요 역시 밀가루 맛이 좋아

 

 

 

 

스리랑카 여행
스리랑카 바나나

 

 

아 그리고 신기한 게 스리랑카는 바나나의 종류가 많아요 

마트나 시장에 가서 보더라도 바나나가 참 다양한테 맛도 조금씩 다르다고 해요

바나나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종류별로 하나씩 맛보는 것도 재밌을 거 같아요

이날 저희 조식으로 나온 바나나는 조금 신맛이 도는 바나나였어요.

친구는 좋아했는데 원래 바나나 안 좋아하고 신거 못 먹는 저는 그냥 그랬어요.

 

구아바와 생과일 주스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숙소에서 조식을 주시는 건 너무 고맙지만, 조식 먹는 위치가 조금 멀더라고요

숙소에서 조금 떨어진 다른 게스트하우스에 가서 조식을 먹는 거라

 

조식 먹으러 걸어가기가 귀찮아서 마트에서 장을 봐서 

저희끼리 숙소에서 조식을 챙겨 먹기로 결정했어요!

 

조식 먹고 웰리가마 탐방할 겸 주변을 둘러보고 마트로 쇼핑을 가는 걸로 

오늘의 일정을 정했답니다. 마트 구경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올려놓을게요!

 

 

 

 

 

스리랑카 여행
스리랑카 강아지

 

 

조식 먹고 슬슬 걸어 웰리기마 시내로 나가는 길에 만난 강아지

요다인가? 너는 누구인가? 요다랑 무슨 관련이 있는가? 

 

 

 

웰리가마는 스리랑카의 작은 바닷가 마을이에요.

그래서 걸어서 어디든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덥고 귀찮으면 저렴하게 툭툭 타면 돼서 좋아요 숙소에서 

작은 시내 (마트 은행 우체국 시장 등등 구경거리가 많아요)

도 걸어서 가기 딱 좋고 미리사라는 옆동네 관광지도 쉽게 갈 수 있죠

 

 

시내까지 걸어오니까 그거 조금 걸었다고 너무 더운 거 있죠.

바로 카페에 들어가서 땀을 좀 식히기로 했어요.

그리고 커피가 너무 먹고 싶었거든요

 

 

 

스리랑카 여행
스리랑카 카페

 

 

현지 분위기 물씬 나는 로컬의 카페에 왔습니다.

맥주도 있네요? 그렇지만 논 알코올에서 걸렀습니다.

알코올 사랑하는 저에게는 논 알코올은 그저 장난 같은 소리

 

블랙커피, 메이드 프롬 로컬 커피빈 

내 메뉴는 너로 정했다! 스리랑카에 왔으면 스리랑카 커피 마셔줘야지요!!

 

 

 

 

스리랑카 여행
스리랑카 커피

 

 

아니 그런데 이게 뭐람, 네 이게 블랙커피예요. 저 처음에 미숫가루인가? 

사장님이 한국인인가? 내가 지금 어디인가? 혼란에 빠졌어요

 

그렇지만 이게 로컬 스타일 이겠거니 또 여기까지 왔으면

로컬 커피 한잔 해야지 하면서 쭉 마셔봤어요.

 

 

 

 

 

스리랑카 여행
스리랑카 커피

 

 

아니 정말 너무한 거 아니냐고요 한입 쭉 마시려는데 마실 수가 없어요.

뭐가 자꾸 씹혀 커피를 씹어 먹어야 돼 체할까 봐 배려해주는 거야 뭐야~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물에다가 믹서기로 원두를 넣고 갈았나? 싶었어요

 

친구한테 치아를 보여주니 환장한다고 하더라고요.

원두가 치아에 다 끼고 난리 났어요, 결국 로컬 스타일의 커피는 마시지 못했습니다.

씹어먹는 커피는 생각지 못한 난제였어요.

 

 

 

스리랑카 여행
스리랑카 파인애플 주스

 

 

친구가 주문한 파인애플 주스 이건 뭐 그냥 말이 필요 없죠 너무 맛있었어요.

역시 더운 나라 과일 너무 맛있어요 크 친구 꺼 조금 빼앗아 먹고 

저도 다음부터는 절대로 커피를 시키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카페인 없이 살아야 할

3주가 막막했어요 , 스틱 커피라도 가져올걸~ 했지만 며칠 뒤 평범한 아메리카노를 파는

카페를 발견했답니다! 후우 호우~

 

 

땀도 식혔으니 일단 장 봐가지고 숙소로 들어가려는데 

 

뜬금없는 도마뱀 등장

 

 

 

스리랑카 여행
스리랑카 길에서 만난 도마뱀

 

 

딱히 빠르진 않고요 그냥 당당하게 걸어가더라고요,

진짜 쟤 뭐지? 뭔가 생김새는 모니터 종류의 도마뱀 같은데,

모니터 종류의 도마뱀은 사나운 편 이거든요? 그래서 조금 놀랬는데

그냥 당당하게 걸어가시고 저는 신경도 안 쓰더라고요. 

뭐야 정말 이 동네 웰리가마 너무 매력적인 것! 

 

 

 

 

저희는 서핑을 위해 ( 웰리가마는 서핑 명소로 불리기도 해요)

이곳에 왔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서핑을 하면서 보낼 거예요, 하고 다짐하고 

스리랑카에 왔지만 서핑도 하고 쇼핑도 하면서 저 여기서 금반지랑 금귀걸이 샀어요.

웰리가마에서 신나게 뽈뽈뽈 거리고 

돌아다녔어요, 왜냐면 파도가 없었기 때문이죠 하하하핳

 

천천히 여행기 올려볼게요

 

 

◎스리랑카어 간단 회화◎

아유보완 : 안녕하세요, 안녕히가세요

이스뚜띠 : 감사합니다.

싸마윈느 : 미안해요. 죄송합니다.

바기더니 : 배고파

쌀리 :

쌀리 네헤 : 돈 없다.

 

짜다 : 에물

와뚜라 :

생선 : 말-루 

치킨 : 구꿀마스

돼지고기 : 우루마쓰

소고기 : 하락마쓰

 

나는 화났다 : 마뜨게힌띠기아

 

 

 

 

스리랑카 여행기 2탄 보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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