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라만시 키라임 핑거라임 청 만들기 프룻티 블랜딩
제 블로그를 자주 보시는 분이 계신다면!(제발!!ㅜㅜ)
제가 프룻티를 좋아한다는 걸 아실 거예요.
오늘은 집에서 홈메이드 프룻티를 도전해 보기 위해
먼저 과일청을 만들어 볼 거예요.
과일청에 사용될 과일은
깔라만시, 키라임, 핑거라임 이렇게 3종류의
열대 과일입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고마운 분께 이렇게 선물을 받게 되어서
청을 만들게 되었어요. 선물 주신 분은
탄산수나 칵테일 만들 때 사용하면 좋다고 하셨지만!
저는 탄산수와 칵테일 둘 다 먹지 않기 때문에.. ㅋㅋ
과일청을 만들어서 프룻티를 만들어 먹을 거예요!
깔라만시, 키라임, 핑거라임
제가 손에 들고 있는 게 핑거 라임입니다.
작은 레몬같이 생긴 게 키라임
그리고 작은 귤 같은 게 깔라만시예요.
특히 깔라만시는 나무에서 완전히 익은 과일을
보내주셔서, 광고나 미디어에 나오는 초록색 깔라만시는
익숙하시겠지만 이렇게 노랗게 익은 깔라만시는
보기 힘드셨을 거예요.
노랗게 익은 깔라만시
이게 바로 깔라만시입니다. 잘 익어서 그냥
귤처럼 까먹어도 된다고 하셨는데, 저는
신 거를 유독 못 먹는 사람이라 저한테는 너무
셔서 먹을 수 없었어요. ㅜㅜ 하지만 어머니께서는
좀 새콤한 귤 같은데 하시면서 잘 드시더라고요.
잘 익은 깔라만시 향은 귤향이 좀 나면서 더 상큼한 향이었어요.
냄새가 너무 향긋해서 청으로 만들었을 때 어떻게 변할지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키라임
노랗게 잘 익은 키라임! 3가지 과일 중에
요 키라임이 향은 제일 좋았어요.
향긋하면서 상큼한 시트러스의 대표적인
느낌이라고 할까요? 정말 너무 최고였어요.
냄새는 깔라만시 보다 더 좋았습니다.
청으로 만들어서 차로 즐길 때 정말
향긋하고 너무 좋을 거 같더라고요.
이런 시트러스류(귤,레몬 같은 과일) 과일로
청을 만들 때는 안에 있는 씨앗을 꼭
빼주시는 게 좋아요. 깔라만시와 키라임 둘 다
씨를 모두 발라내 주었습니다. 가끔 과일청에서
쓴맛이 도는 이유가 이 씨앗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과일 청 만들기
깔라만시와 핑거라임은 양이 많지 않아서
그냥 일반 플라스틱 통에 청을 만들었어요.
하지만 키라임은 1kg정도 되었기 때문에
유리병에 만들었는데요. 팔팔 끓는 물에 증기로
유리병을 미리 소독해주어야 해요.
아무래도 저장 식품이다 보니 곰팡이 등 과일청을
상하게 하는 원인을 하나라도 차단해야 해요.
설탕과 과일청의 비율을 1:1 비율을 지켜주시면 됩니다.
한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면 요즘 건강 때문에
유기원당, 이라는 유기농 설탕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거예요. 저희 집이 그렇습니다.!
완벽히 정제된 설탕이 아니기 때문에 약간 누런빛을 띠는
이 유기농 설탕은, 음식에 들어가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데
이렇게 향이나 맛이 좀 예민한 청을 담그게 되면
유기원당 특유의 맛이 청에 스미게 돼서
뭔가 맛이 뭔가 좀 탁해진다고 할까요?
맛이 별로 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청을 만들 때는
무조건 백색 설탕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내가 만드는 과일청이 뭔가 맛이 이상하셨던 분들은
백색 설탕이 아닌 유기원당, 유기농 설탕을
사용하셨는지 아니면 스테비아 설탕 등 본연의 향이 조금
진한 설탕을 사용하신 게 그 이유일 수 있습니다.
핑거라임
핑거라임입니다. 이건 저도 정말 난생처음 보는
열대 과일이었어요. 길쭉한 모양에 손가락을 닮아
핑거 라임이라고 불리는 거 같아요.
핑거라임은 이렇게 속이 날치알 같은 느낌이에요.
실제로 식감도 톡톡 터지는 상큼함이 너무 매력 있더라고요.
외국에서는 요리에서도 많이 활용되는 과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향이 좀 특이했는데 시트러스류의 느낌이 나면서도
뭔가 달 큰?? 한 맛인데 뭔가 초록 잎사귀 채소의
느낌이 나는데 이게 이질적이지 않고 잘 어울리는..???
제가 뭔소리 하는지 저도 모르겠어요... ㅋㅋ
정리하자면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맛있어서 놀랬다. 이 정도로 생각해주세요.
이 핑거라임도 설탕에 1:1비율로 잘 버무려서
냉장고로 바로 입성시켰습니다.
저는 과일청을 만들 때 상온 보관을 하지 않고
만들자마자 직후에 바로 냉장보관을 하는 편이에요.
뭔가 상온 보관을 잘못하면 과일청이
골아버린다고 해야 하나...? 뭔가 맛이 상한 느낌이라
그냥 만들자마자 냉장고에서 숙성시키는 게
제일 맛있더라고요.
깔라만시 청으로 프룻티 만들기
냉장고에서 2일 정도 지나니,
설탕도 잘 녹고 깔라만시에서 나온 수분도
충분히 나와서 뭔가 과일청 같길래 바로
과일차를 만들 준비를 했습니다. 집에 있는 홍차를
연하게 우려냈어요. 이때 홍차를 너무 진하게 우리면
쓴맛이 너무 강해서 과일의 맛을 잡아먹을 수 있어요.
처음에는 홍차를 연하게 우리고 점점
진하기를 더하면서 본인에게 맞는 농도를
찾으시는 게 좋아요 처음부터 너무 진한 게 우린
홍차로 프룻티를 만들어 먹으면
두 번 다시 먹지 않겠다. 이렇게 될 수 있어요. ㅋㅋ
연하게 우린 홍차에 깔라만시 청을 잘 섞어주면
간단하게 완성!
짠 정말 너무 맛있더라고요.
깔라만시 맨날 원액으로 소주에나 타 먹었지
깔라만시가 이렇게 맛있는 과일인지 처음 알았어요.
상큼한 깔라만시와 은은한 홍차의 향이 잘 어울렸어요.
아 이거 팔아도 그럴싸하겠는걸!이라는 생각고
했습니다. ㅋㅋ 하지만 양이 얼마 되지 않으니
제가 다 먹겠어요!
핑거라임 청
짠 바로 핑거라임청 입니다.
핑거라임은 껍질이 없고 과육을 바로 설탕에 버무려서
청이 금방 완성되어서 다음날 바로 먹어보았습니다.
역시나 연하게 우린 홍차와 핑거라임청을
블랜딩 해서 먹어보았습니다.
청으로 만들어도 정말 매력적이더라고요.
그리고 톡톡 터지는 과육이 너무 좋았어요.
상큼 달콤 날치알 느낌이랄까요? ㅎㅎ
키라임 청
마지막으로 키라임 프룻티 입니다.
역시나 홍차와 블랜딩 해 주었고요. 부유물이 많은 건
제가 마구 섞은 다음에 사진을 찍었기 때문입니다. ㅋㅋ
상큼하고 맛있었어요. 제 입맛에 따른 순위를 정해보자면
깔라만시청, 핑거 라임청, 키라임청 이 순서대로
맛있게 느껴졌어요. 깔라만시는 정말 너무 맛있어서
양이 얼마 되지 않는 게 너무 아쉽더라고요.
유자, 모과, 자몽, 청귤 등등 여태까지 많은 과일로
청을 담가보았지만 정말 역대급이라고 할 정도로
깔라만시가 너무 맛있었어요. 찾아보니
요즘에 깔라만시는 우리나라에서 생과로
구매가 가능하더라고요. 요 깔라만시는
내년에 생과를 구매해서 청을 만들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물론 핑거 라임과 키라임도
맛있었지만, 깔라만시가 너무 맛있어서.. ㅋㅋ
집에서도 맛있는 프룻티를 즐기고 있어서
요즘 너무 행복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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