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맛집 부보쌈 동해 맛집 부보쌈
동해 여행을 다녀왔어요! 여행은 뭐다? 맛집이다!
맛집으로 시작해서 맛집으로 끝나는 게 여행 아니겠어요?
저는 어디 놀러 갔다 오면 그림 같은 풍경이나 명소 같은 건 기억이 안 나요
맛집은 정말 상호명까지 기억하는 그런 돼지 로운 여자
여행의 기억은 아~ 거기 맛있었지 아~ 거기는 기대했는데 별로였어~
구글 지도에서 맛집 별 리스트가 추가돼서 대한민국 곳곳에
별이 가득한 지도를 만드는 게 목표예요.
저랑 별 보러 가지 않으시려나 혹쉬~~~
동해에 있는 작은 해수욕장에서 신나게 놀고
너무 배고프고 허기져서 고기는 먹고 싶은데
구워 먹는 거 기다리다가는 지금 친구까지
먹을 수도 있을 거 같은
그런 느낌에 다 익어서 나오는 고기!
보쌈을 먹으러 출동했습니다.
위치는 터미널 근처에 있긴 한데 동해는 자차가 없으면 이동하기 조금 불편해서
대중교통은 정말 추천하지 않아요 ( 해수욕장에서 오는 마을버스가 있긴 하지만
배차간격이 너무 길고 운행도 빨리 끝내는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시외버스로 여행 오셨다면, 택시를 추천드릴게요
대진, 묵호 이쪽에서 출발하신다면 2020년 8월 기준
택시비 약 10,000원 정도 생각하시면 될 거예요.
아무튼 폭풍 검색과 해수욕장 주변에서 물어봐서 찾아간
부보쌈 집
짜잔~~~~ 고기 야들야들한 것 좀 보세요
진짜 너무 감동했어요 저희는 둘이 가서
비빔막국수랑 보쌈 세트메뉴 먹었는데
처음에는 고기가 너무 적은 거 아닌가?
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탑처럼 쌓아놔서 저렇게 보였던 거뿐이지
저희 너무 배불러서
남기고 왔습니다 하 원통해요 고기를 남기다니 내가!!!!
숙소로 돌아와서 또 해변을 걸으면서 놀다 보니 살짝 배가 꺼지자마자
제가 남기고 온 고기가 너무 아쉬웠어요.
끝까지 밀어 넣어볼걸...... 그럴걸......
비빔막국수 육수에 살얼음 낀 거 보이시나요?
진짜 하루 종일 파도랑 씨름하느라고 덥고 지치고 배고프고 난리 났는데
이미 음식 나오자마자 힐링~
바다에서는 전투적으로 놀아서
힐링 말고 피로였는데
이렇게 푸짐한 한상이 힐링이 되어 주네요!
저희가 시킨 건 배추보쌈+쟁반막국수 세트 메뉴 35000원 짜리였는데
여자 둘이서 먹기에 벅찼어요
푸짐하고 너무 맛있게 먹고 나와서 그저 행복했습니다.
배추쌈에 막국수 조금 올려서 고기랑 같이
싸 먹으면 난리 나는 거 아시죠?
입속에서 난리 나요!
매콤 막국수에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 고기
고기가 아니라 크림인 줄 알았어요
바닷가 가서 해산물 안 먹고 고기 먹고 온 바보이지만
그래도 행복했어요!
동해시 부보쌈
033-531-7040
주소
강원 동해시 항골1길 10-5
천곡동 1087-4 번지
오픈 시간
12:00~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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