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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라만시 분갈이 파인애플 분갈이 커피나무 분갈이 화분 분갈이하는 법!

 

지난번에 깔리만시, 파인애플, 커피나무를 선물 받았다고

포스팅을 했던 적이 있어요.

선물이 도착했을 때는 다 비닐 포트에 심겨와서 

택배 오느라고 힘들었으니 조금 두었다가

겨울이 되기 전에 분갈이를 해주고, 겨울나기를

해야 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분갈이를 해주었습니다.

사실 이 포스팅도 시간여행 포스팅이라

분갈이는 대략 두 달 전쯤 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포스팅이 늦어진 덕분에, 분갈이 후 2달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더 좋은 거 같네요? ㅋㅋ

핑계가 아주 좋은걸요!

 

분갈이 하는법
분갈이용토

퇴비 3L 작은 것 한 개와 10L짜리 분갈이 용토 2개

3L 분갈이용토 7개 정도입니다.

분갈이용 흙의 용량은 참 모르겠어요;;

3L 7개면 20L라고 생각했는데

준비한 화분에 비해 흙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

급한 대로 동네 화원에서 10L 흙을 구매해왔는데

3L 흙 7개 보다 양이 훨씬 많은 상황 ㅋㅋ

인터넷이 저렴하다고 너무 맹신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분갈이를 해주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이유는 식물이 분갈이를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상당하기 때문에, 제가 관리를 그다지 잘하지 못하는

편이기도 하고 식물에 대미지를 줄만한 일은

애초에 하지 않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

처음부터 그냥 큰 화분에 심어주고 2~3년에 

한 번씩 분갈이를 해주는 편이에요. 물론 중간중간

손실된 흙을 보충하기 위해 흙을 더 채워주고 

토양 관리를 위해 다른 영양제를 채워주는 편입니다.

 

화분 배수구멍 막아주기

화분 분갈이 하는법
 분갈이 방법

화분에는 당연히 배수구멍이 뚫려있지만

여기에 그대로 흙을 붓게 되면 뻥뚤린 구멍으로

물을 줄 때마다 흙이 줄줄줄 유실되겠죠? 

저는 화분의 가장 아랫부분에는 난석이나 

마사토를 깔아줘서 배수 원활하도록 돕는데

이날은 난석과 마사토를 구입하는 것을 

까먹어서... 양파망을 깔아주었습니다. 

 

 

분갈이용 흙과 퇴비 조금 섞어주기

화분 분갈이
화분 분갈이

배수구멍을 잘 막아주었으면

바닥 부분에 분갈이용 흙과 퇴비를 적당히

섞어줍니다. 퇴비는 너무 많을 필요는 없어요.

제가 큰 화분을 선호하는 이유는 

화분이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화분 속의

흙이 산성화 됩니다. 그럼 식물이 살기

힘든 환경이기 때문에 시름시름 앓다 죽을 거예요.

그러나 화분이 크면! 흙의 산성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분갈이를 자주 해줄 필요가 없다는 점!

그리고 저는 향후 3년은 분갈이를 해줄 생각이 

없기 때문에ㅋㅋ 분갈이용 흙만 사용하지 않고 

퇴비도 조금 넉넉히 섞어주었습니다.

 

 

 

오늘의 분갈이 주인공 첫 번째 커피나무

커피나무가 생각보다 크게 자라더라고요.

그래서! 가장 큰 화분으로 옮겨주기로 결정!

 

사실 깔라만시 열매를 지난번에 먹어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깔라만시를 큰 화분에 

옮겨 주고 싶었는데, 커피나무 잎의 끝부분이

조금씩 말라가는 게, 나 좁아!! 좁다고!! 하는 느낌이라

어쩌겠습니까, 우는 아이 먼저 달래줘야죠 ㅎㅎ

 

커피나무 분갈이
커피나무

 

커피나무 배수 구멍을 보면 뿌리가 삐죽하게

튀어나온 거 보이시나요? 아직 화분이 많이

작은 거 같지는 않지만 화분 밖으로 저렇게

뿌리나 나오기 시작했다면 화분 안쪽에 

뿌리가 가득 차서 자리가 부족함을 식물이

온몸으로 항의하고 있는 것이니, 이럴 때는

꼭 분갈이를 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커피나무 분갈이
커피나무 분갈이

비닐 포트에서 커피나무를 꺼내 주고,

포트 안의 뿌리와 흙을 그대로 데리고 와서 

새 화분으로 옮겨줍니다. 흙을 털어내거나

하면 식물 입장에서는, 본인의 집을 부수어버리는 느낌일까요?

최대한 그대로 옮겨와서 심어주는 게 좋습니다.

 

두 번째 깔라만시 분갈이

 

깔라만시 분갈이
깔라만시 분갈이

깔라만시도 위와 똑같이 분갈이를

해주면 됩니다. 깔라만시 화분은 좀 작아서 

내년에 다시 분갈이를 해줘야 할거 같아요.

내년에도 대왕 화분을  주워와서 말입니다. 

(아파트 분리수거할 때 화분 주워오세요. 

화분 버리는 사람들 은근히 많더라고요! ㅋㅋ)

 

깔라만시 열매

깔라만시 분갈이
깔라만시 열매

귀엽게 영근 깔라만시! 

2~3년 이후에 쑥쑥 자라서 청 담가먹을 만큼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주었으면 좋겠어요.

깔라만시 청 너무 맛있더라고요!

 

분갈이 2개월 후 커피나무

 

커피나무 분갈이
커피나무 분갈이

새로 분갈이 해준 화분에서 잘 자리 잡은 

커피나무입니다. 이미 갈색으로 누렇게 변한

잎 끝부분은 다시 되돌릴 수는 없지만

새로 나온 잎들은 건강하게 쑥쑥

올라와주고 있더라고요. 대견한 녀석!

너도 열매를 열어서 내가 집에서 커피 한번

볶아 먹어 볼 수 있는 경험을 선물해주질 바라고 있습니다. 

 

 

 

아직은 2년 정도 자란 어린 나무여서 

제가 원하는 만큼의 커피 열매를 얻기 위해서는

이 친구도 아마 3년 정도는 더 키워야 할 것 같습니다. 

도시 농부의 길은 참 길고 긴 것 같습니다.

3년 뒤에 커피나무 열매를 수확한다는

포스팅을 꼭 하고 싶어 집니다. ㅎㅎ

 

파인애플 분갈이 2개월 후 

 

파인애플 분갈이
파인애플 분갈이 

이 녀석은 요즘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베란다에서 상태가 많이 안 좋아졌어요.

집이 남향 아파트여서, 겨울에도 베란다가

그렇게 춥지 않은 편인데 파인애플한테는

혹독한 추위였던 거 같아요. 12월 초에도 벌써

이런 모습을 보이는 걸 보니, 파인애플은

거실로 데리고 와야 할 거 같아요. ㅜㅜ

 

깔라만시 분갈이 2개월 후 

 

깔라만시 열매
깔라만시 분갈이

깔라만시는 새로운 화분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입니다. 새 꽃도 폈더라고요.

아니 12월에 꽃을 피워내면 어떡하니!!

이미 올망졸망 매달려있는 깔라만시가

너무 귀엽지만 겨울에는 열매가 떨어지겠죠 ㅜㅜ

어서 쑥쑥 자라서 큰 열매를 맺어주길 바라봅니다.

 

깔라만시 꽃

깔라만시 꽃
깔라만시 꽃

12월에 예쁘게 피워낸 깔라만시 꽃 ㅋㅋ

이 추위에 왜 이러는지 정말 ㅋㅋ

그래도 올겨울 베란다에서 무사히 견뎌주길

바라봅니다 ㅎㅎ 추워하면 집안으로 얼른

모시고 들어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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